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2년 귀농귀촌 6,0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10 가구 중 7 가구가 농촌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귀농을 위한 준비기간은 24개월이며, 월 소득은 300만 원 수준이며 월 지출은 200만 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 생활 만족도 외 농촌 생활 전반 조사 결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귀농귀촌 유형
귀농 귀촌 차이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은 같지만 농업에 종사 여부에 따라 나뉩니다. 대체로 귀촌 이후에 농업에 종사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귀촌 역시 귀농으로 간주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귀농 유형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U형 귀농귀촌 경향이 제일 많습니다. 연고 없는 곳에서 정착하는 것보다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돌아오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직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58년 개띠의 정년 이후 귀농은 U자형 귀농 인구가 절대적인 반면 청년 창업농의 경우 은퇴 이후 귀농자에 비해 U자형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U형 귀농 증가세 : 18년 53.0%, 19년 54.4%, 20년 57.6%, 21년 67.6%, 22년 70.7%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 없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형은 귀촌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갈망하는 귀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 이유
스마트팜 관련 글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청년 창업농은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생각하고 귀농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조사 결과에서도 청년은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1 순위로 꼽은 반면 전체 대상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을 들었으며, 50대 이상은 당연 도시생활보다는 전원 생활을 즐기려는 욕구가 반영된 ‘자연환경’을 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귀촌 이유로 농업 이외 직장 취업을 위한 귀촌이 상당수(2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귀촌 준비기간
귀농귀촌 준비기간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과거 18년 조사에서는 귀농 준비기간은 27.5개월, 귀촌은 21.1개월이었으나, 22년 파악된 귀농 준비기간은 24.5개월로 3개월 가량 줄었으며, 22년 조사된 귀촌 준비기간은 15.7개월로 6개월 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 준비기간에 포함된 주요 업무는 정착 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 교육 수강 등의 활동이 주를 이뤘습니다.
귀농귀촌 준비기간 중 자금조달 준비 철저와 교육 및 체험이 주요한 업무이며, 이를 도와주는 기관과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준비기간이 점점 단축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는 귀농을 위해서는 정부 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농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귀농학교 교육이 필수 조건이라는 점에서 교육과 실습, 체험 등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용이 필요합니다.
귀농귀촌 이후 소득 및 지출
농업의 특징이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과수의 경우 수확까지 상당기간 수입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로 귀농인의 소득 파악은 귀농 5년차 연평균 소득을 우선 파악하게 됩니다.
귀농 5년 차 가구의 평균소득은 3,206만 원, 귀촌 5년 차 가구의 평균소득은 4,045만 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귀농 1년 차 평균소득은 2,268만 원, 귀촌 1년 차 평균소득은 3,521만 원으로 귀농은 농업으로 소득의 증가가 높았던 반면의 귀촌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아 소득 증가가 높지는 않습니다.
귀농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가구는 183만 원, 귀촌 가구는 216만 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귀농 전 월 생활비는 귀농 가구는 265만 원보다 31% 감소하였고, 귀촌 가구는 258만 원으로 15% 가량 줄어 들었습니다.
귀농 가구는 농촌 지역이라 생활비가 줄기도 했지만, 귀농 가구는 농사로 식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지만, 귀촌 가구는 귀농 가구 대비 생활비가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귀농귀촌 만족도
귀농 가구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만족과 보통이 아닌 불만족 비율은 귀농 2.3%, 귀촌 1.8%로 낮게 파악되었습니다.
지역 원주민과의 관계 역사 대체로 잘 어울려 지내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귀농 가구 67.8%, 귀촌 가구 49.8%가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답했으며,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이 2.3%, 1.9%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갈등 원인은 귀농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 문제(35.1%), 귀촌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 충돌(32.6%)로 조사되었습니다.
귀농귀촌인의 요구사항
실제 경험한 귀농인들이 필요로하는 정책은 농지/주택/일자리 정보제공과 귀농 지원금 확대를 들었습니다.
귀농을 위해서는 농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예산과 귀농 계획에 맞는 농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농지 정보가 광범위하게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고, 과수 농가의 경우 과수 수확까지 상당기간 수입이 없다는 점에서 농촌 정착 자금과 융자금 상환 거치 기간을 과수 수확 시점으로 조정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습니다.
귀촌 가구는 일자리와 주택 구입/건축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요청이 높습니다.
정리 마무리
매년 귀농귀촌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2년 조사에서도 귀농 가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준비기간은 줄어들고,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생각하고 귀농을 결정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귀농 이후 만족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소득도 증가하고, 지역 원주민과의 관계 역시 호전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귀농 이후 삶도 호전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농식품부는 귀농 정보제공 기능을 개선하고, 귀농인의 영농활동 지원을 강화하여 귀농 희망자의 사전 준비와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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