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꿈꾸지만 대단위 농장을 매수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식용작물이 아닌 특용작물에서 그 답을 찾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자연에서 불로장생 꿈을 이룰 성분을 찾고 있어 특용 작물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고소득 특용작물 10가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글의 순서
특용 작물 이란
특용작물은 식량작물, 과수, 채소류 등과 비교되는 작물로 특별한 용도에 사용되는 작물로서 각종 원료 또는 가공 과정을 거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농작물입니다.
약용작물은 유지, 기호, 약용, 섬유, 버섯류, 기타 6가지로 분류되며, 현재까지 79개 작물이 특용작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용작물은 지역 특산품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배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따라 품질과 생산량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역 특산품은 엄격한 품질 관리와 상품 규격에 맞는 농산물 생산을 요구하지만 고소득 작물로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인삼과 약용작물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며 약용작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천연물 의약품인 개똥쑥 연구로 노벨상 수상 이후 약용작물에서 신소재 개발 및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연구들로 인해 과거 한약재 수준에 머물던 작물의 사용처가 기능성식품,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수요처가 추가되었습니다.
특용작물 용도에 따른 분류
1. 섬유직물 :
목화, 삼, 모시풀, 양마, 아마, 황마, 왕골, 골풀, 닥나무, 삼지닥나무, 수세미, 신서란 등
2. 유료작물 :
참깨, 들깨, 유채, 땅콩, 아주까리, 해바라기 등
3. 약료작물 :
인삼, 제충국, 양귀비, 당귀, 작양 등
4. 기호작물 :
담배, 홉, 차나무 등
5. 당료작물 :
사탕무, 사탕수수, 단수수 등
6. 염료작물 :
쪽, 치자나무 등
7. 수액작물 :
옻나무, 파라고무나무 등
8. 향료작물 :
향내아카시아, 장비, 라일락, 라벤더 등
9. 전분 및 호료작물 :
고구마, 감자, 구약감자 등
10. 버섯류 :
양송이, 느타리, 영지, 팽이 등
특용작물 산업의 전망
정부에서도 약용/녹차 등 특용작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 전통적인 한약시장에서 벗어나 중요한 신약개발의 소재로써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선채소와 기능성 식품으로도 활발히 연구/개발될 전망입니다.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한 것처럼 특용작물의 약리작용을 활용한 다양한 틈새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개똥쑥 연구자의 노벨상처럼 특용작물의 약리작용이 검증되는 경우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돈 되는 특용 작물 10가지
특용작물의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현실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특용작물인 담배, 인삼, 들깨, 유채, 땅콩, 녹차 등 대부분의 특용작물의 생산량은 줄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농사법의 한계와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였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생산 면적이 줄고 생산성도 떨어진 이유가 있습니다.
본 포스터에서 살펴볼 돈 되는 특용 작물은 전통적인 규모화 작물이 아닌 귀농/귀촌인들이 특화작물로 농사지어 고소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작물 10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백수오, 하수오
한 때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작물입니다. 당시 주식시장에서 파란만장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은 없어 못 팔았던 건강기능식품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백수오만 재배하며 다시 소비가 살아난다면 고소득이 기대 되는 작물 중 하나 입니다.
적하수오는 백하수오와는 품종이 다르니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 합니다.
2. 가시 엉겅퀴
엉겅퀴에는 “실리마린” 성분이 있어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간기능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숙취 해소제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수입산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우리 토종식물’임을 스토리텔링하면 활용도가 많을 것입니다.
3. 금화규
금화규는 멸종위기 종에서 복원에 성공한 작물입니다. 금화규에는 식물성 콜라겐이 포함되어 있어 화장품 원료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된 화장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머지 않아 식물성 콜라겐 함유 화장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용화가 성공한다면 더 많은 기업에서 식물성 콜라겐 제품을 만들게 되고 생산량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방풍
풍을 쫒는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 방풍입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방풍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또한 기관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줘 각종 감기 종류에 효과가 있고요, 몸속 중금속을 걸러주는 힘으로 미세먼지와 황사에 좋은 작물로 뜨고 있습니다.
5. 민들레
민들레는 참당귀와 함께 토종 약욕잘물로 유명합니다. 민들레에는 ‘루테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눈 겅강 기능식품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분으로 눈의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습니다.
6. 참당귀
참당귀는 국산 당귀를 의미합니다. 한약재로 상용되는 당귀는 혈액순환과 피를 보충해 주고 피멍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귀의 ‘데쿠르신’이라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눈개승마 (삼나물)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이 ‘고기맛’이 나는 나물, 눈개승마입니다. 눈개승마는 고기, 인삼, 두릅맛이 나서 ‘삼나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맛 때문에 최근 한식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눈개승마는 두통, 해독, 해열 효과가 있으며,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인병을 예방 기능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8.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설탕대체제’로써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있는 분들에게 천연 감미료로 통하고 있습니다. 설탕대체제로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하는 작물이므로 연구 결과에 따라 다양한 사용처가 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카콜라, 펩시, 소주 등에 첨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9. 마카
마카는 ‘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산삼’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천연 정력제로 알려져 마카 건강기능식품 인기가 아주 높은 상황입니다
마카에는 굴의 1.5배 아르기닌과 부추의 11배 아연, 마늘의 26배 칼슘,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있어 고단백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남성 호르몬을 촉진시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해주고, 정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여성에게는 성호르몬 증진과 불임을 개선시켜 주며, 항암 효과도 뛰어납니다.
10. 아피오스
마지막 열번째는 한국에서는 콩감자로 알려져 있지만 콩감자가 아닌 ‘인디언감자’인 ‘아피오스’입니다.
아피오스는 병충해에 강해 재배 기술에 큰 제약이 없습니다. 재배 이후 1년 만에 수확할 수도 있지만 몇년씩 묵혔다 수확해도 상관 없습니다.
아피오스를 일반 감자와 비교하면 칼슘이 30배, 철분이 4배, 식이섬유가 5배 단백질이 3배, 에너지가 2.5배, 비타민 E를 포함하고 사포닌 성분이 있어 쪄서 먹으면 인삼향이 강하게 납니다.
정리 마무리
특용작물의 분류와 대표 특용작물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특용작물인 인삼, 담배, 들깨 등의 재배 면적은 줄고 있지만 개똥쑥 성분 추출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면서 특용작물에서 대박 성분을 찾고자하는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사용하던 작물에서 현대 의학이 유효한 성분을 찾아내고, 그 성분을 추출하여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료용 재료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특용작물의 수요가 증가하여 이미 돈 되는 특용 작물도 많지만, 고부가가치 높은 특용작물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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